타목시펜 부작용, 실제 복용하며 가장 힘들었던 증상 정리

유방암 치료 후 처방받게 되는 약 중 하나가 타목시펜입니다.
보통 5년, 경우에 따라 10년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되기 때문에
복용 전부터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복용을 시작하기 전
탈모가 생기지는 않을지,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을지,
두통이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을지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 타목시펜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
✔ 실제로 많이 경험하는 증상
✔ 병원 상담이 필요한 경우
를 중심으로 과장 없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타목시펜은 어떤 약이며, 왜 부작용이 나타날까요?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다만 에스트로겐은 암세포뿐 아니라
관절, 신경계, 눈과 피부 점막, 혈관 등
우리 몸 여러 부위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입니다.

이로 인해 타목시펜 복용 시
호르몬 변화에 따른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 복용 시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1️⃣ 관절통 및 근육통

가장 많이 보고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게 느껴짐
  • 무릎이나 발목이 쑤시는 느낌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함

대체로 복용 초기 3~6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되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작용 증상을 말씀드리면 타목시펜을 먹고 얼마되지 않아 무릎이 시큰거리고 계단 내려갈 때 너무 아파서 옆으로 어기적 내려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 이럴까싶어 겁도 났습니다. 일단은 관절에 좋다는 콘드로이친을 먹으니 생각보다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산책이나 운동전에 꼭 무릎돌리기를 어느정도 하고 무릎을 사용했습니다. 현재(타목시펜 1년 6개월 복용)는 무릎 관절에 큰 무리 못느끼고 지내고 있고 콘드로이친은 매일 먹지 않고 이틀에 한 알 정도 먹고 있습니다. 먹다가 안먹으면 살짝 안좋은 게 느껴집니다. 콘드로이친은 처음에 일주일 정도 먹으니 점점 좋아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몇 번 먹고 바로 효과는 안났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손가락 관절은 저는 원래 안좋았어서 비교가 안되네요. 지금도 손가락 관절은 뻣뻣합니다. 자주 주무르고 손가락 스트레칭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절 통증 완화를 위해 영양제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자신에게 맞는 관절영양제를 적절히 섭취해야합니다. 관절영양제 종류 및 주의사항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2️⃣ 두통 및 어지럼증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 머리가 무겁게 느껴짐
  • 긴장성 두통
  • 특별한 원인 없이 어지러운 느낌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두통이 지속되거나 시야 이상, 구토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작용 증상을 말씀드리면, 항암때문인지, 타목시펜때문인지 저는 뭔가를 집중해서 하면 특히 고개를 내려다보고 하는 작업들, 예를 들면 pc작업, 뜨개질, 펜글씨 필사 등 이런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하면 머리가 쉽게 아파오고 이 두통이 어느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이 두통은 묵직한 느낌이랄까요. 저는 항암 치료때 두통이 제일 큰 부작용이었기에 처음에는 항암 부작용이 오래가는구나 저 혼자 판단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항암후 1년 6개월 정도) 똑같기에 의아해 하다가 유방외과 선생님께 최근에 여쭤보니 루프린 주사가 두통을 유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타목시펜은 이미 있는 에스트로겐을 차단하는 것이고 루프린 주사는 뇌에 작용하여 에스트로겐을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뇌에 작용을 하는 것이라 집중하는 일을 하면 머리 아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나서 보니 루프린 주사 맞고 왔을 때 두통이 더 심했더라구요. 타목시펜도 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확연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저와 같은 경우시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원인을 아니 속이 시원했습니다.


3️⃣ 눈 건조감 및 시림 증상

타목시펜 부작용 중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분들이 겪는 증상입니다.

  • 눈이 쉽게 뻑뻑해짐
  • 오래 보면 시리거나 침침함
  • 눈의 피로가 빨리 쌓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눈물막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마시고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작용 증상을 말씀드리면, 저는 눈의 부작용이 꽤 생겼습니다. 일단 건조함이 예전보다 심해졌고 피곤도도 높아졌습니다. 눈 상태가 안좋으면 적절히 눈에 무리 안가게 쉬어줬어야 했는데 눈을 혹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눈이 피곤한데도 자료를 자세히 볼 일이 있어서 무리를 했더니 비문증이 와버렸습니다.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 아시죠? 넘 깜짝 놀라서 안과 가서 관리하고 있는데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비문증 적응이 돼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노안이 급격히 심해졌습니다. 타목시펜 먹기 전부터 노안은 진행되었지만 약 먹을 즈음부터는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저는 렌즈삽입술을 예전에 했었는데 이거에 대한 부작용 없이 살아왔는데 최근에 빛 번짐이 생겨서 전등 불빛에 눈이 시리고 야간 운전에 불편함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야간 운전용 노란색 알 안경을 사용중입니다. 저는 관절보다 눈에 대한 부작용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저처럼 눈 혹사하지 마시고 눈 상태에 따라 충분히 쉬어주시고 뜨거운 찜질 등으로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눈영양제 먹고 있는게 있습니다. 피곤도가 훨씬 낫더라구요. 눈에 좋다는 루테인 먹을때는 별 효과를 못봤는데 자기에게 맞는 게 있나봅니다. 아래 글에서 자신에게 맞는 눈영양제는 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안면 홍조 및 열감

갱년기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럽게 얼굴이 화끈거림
  • 밤에 증상이 심해짐
  • 땀이 많이 나는 느낌

생활 습관을 조절하거나
체온 관리에 신경 쓰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체중 변화 및 피로감

타목시펜 자체가 체중 증가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기보다는
호르몬 변화와 활동량 감소, 피로 누적 등이 겹치면서
체중이 늘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병원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참지 마시고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양상이 달라질 때
  • 시야 흐림이나 눈 통증이 동반될 때
  • 다리 통증과 붓기가 함께 나타날 때 (혈전 의심)
  • 심한 우울감이나 불안감
  •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생리 변화

타목시펜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되는 약물이므로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타목시펜 복용 중 영양제 섭취 시 주의사항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영양제를 추가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나
고용량 항산화제는
의사와 상담 없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타목시펜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한 영양제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부작용으로 인해 복용이 두려우신 분들께

타목시펜의 부작용은
모든 분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의 강도 또한 개인차가 큽니다.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 참기보다는
증상을 기록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소통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타목시펜은 분명 복용이 쉽지 않은 약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료 약물이기도 합니다.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고
정상 범위인지, 병원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지 구분할 수 있다면
복용에 대한 불안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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