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방암 1기로 TC 항암 4회하고 타목시펜 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2년차입니다.
제가 최근에 알게된 손저림의 원인이 항암과 타목시펜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손저림에 처방되는 비타민제가 치료제로 있다는 사실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왜 나는 지금까지 몰랐지? 싶네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항암 부작용이든, 타목시펜 부작용이든 유방외과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셔야 그 해결책, 돌파구를 얻으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유방외과와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방관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이 글에서 유방암 치료중 손저림이나 손 불편감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처방 받아 도움받을 수 있는 약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의 손저림 증상은 이랬습니다
일단 저는 10년 전 둘째를 놓고 나서부터 손가락 저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항암을 했을 때 손저림이 더 심해졌고(항암 때는 약한 부분이 더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하죠) 항암이 끝나도 손저림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요.
항암시작 전에 타목시펜을 먹기 시작했으니 이 두가지가 동시에 작용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래 손저림이 있었기에 그리고 항암을 한 지 꽤 지났기에 나의 혈액순환 문제이거나 손목터널 증후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근처 정형외과에서도 X-ray도 찍어보고 했지만 이상이 없어서 손목터널 증후군에 맞는 그냥 소염진통제, 신경통 약을 처방받아 먹었어요. 이런 약이 먹을 때는 증상이 사라져요. 하지만 계속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약을 계속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참으며 지냈습니다.
밤에 잘 때 특히 더 손이 저리더라구요. 누우면요. 서 있으면 피가 손가락까지 가는 느낌인데 누우면 피가 끝까지 도달을 못하는 느낌? 심장이 펌프질을 못하나? 혈액순환이 안되나?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새벽 5시 정도만 되면 저림때문에 깨는 일도 많았어요. 그리고 낮에는 바쁘게 지내다 보면 좀 덜했구요. 그런데 최근에 낮에도 밤처럼 불편한 거에요. 손을 쓰지 않고 가만 있어도 통증이 있었습니다(이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안되겠다. 손목터널 증후군인지 류마티스 관절염인지 정확히 원인을 알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이때만 해도 류마티스 관절염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병원을 내원하며 소중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신경외과로 가서 먼저 손목 초음파를 받았습니다. 일단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니라는 진단을 1분만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를 위해 채혈을 했고 결과 대기중입니다(1주일 소요).
그리고 중요한 사실, 약을 처방받았는데 진통소염제가 아닌 신경장애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 약은 이 글 하단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약은 비타민의 일종인데요. 하루 먹었는데 어제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저만의 이른 결론을 내렸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도 류마티스 관절염도 아닌 항암과 타목시펜 복용으로 인한 말초신경장애로 인한 손저림이라구요.

이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신경외과 선생님이 다니는 유방외과 선생님께 꼭 말씀드리라고 하네요. 관련 약을 처방해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분 계시다면 꼭 증상 말씀드리고 관련 약 처방받으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유방암 치료중 손저림 원인
1. TC 항암
TC 항암(특히 도세탁셀)은 신경 세포에 미세한 손상을 입히는 대표적인 치료입니다. 항암 직후에는 괜찮았더라도, 신경이 이미 이전보다 약해진 상태(예민해진 상태)로 남아있었을 수 있습니다.
2. 타목시펜
타목시펜 복용으로 인해 몸속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말초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며 저림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즉, 항암으로 인해 약해진 신경(기저 원인)에 타목시펜이라는 새로운 자극(촉발 원인)이 더해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저린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유방암과 관련없는 손저림 및 손통증 진단
1. 손목터널증후군
가장 흔한 손저림의 원인으로, 손목 안의 통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발생합니다.
- 특징적인 증상: 주로 엄지부터 약지 절반까지 저리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자가 진단: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90도로 꺾어 1분간 유지했을 때 저림이 심해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팔렌 검사)
- 차이점: 질문자님처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신경 압박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류마티스관절염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신경 문제보다는 ‘관절 자체의 염증’이 주원인입니다.
- 특징적인 증상: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 저림의 원인: 관절 주위가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주변을 지나는 신경을 2차적으로 자극해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차이점: 보통 한쪽이 아닌 양쪽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혈액 검사나 초음파로 관절의 염증 상태를 확인합니다.
손저림 약인 신경장애약이 있는 것 아셨나요?
동네 신경외과에서 이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런 약이 있는지도 몰랐고 신경통약 같은 독한 약이 아니라 비타민제 였습니다.


B12라고 들어보셨나요? 정식 명칭은 ‘파마메코발라민’정 입니다.
파마메코발라민정은 주로 말초성 신경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의 주요 특징과 처방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성분 및 역할: 비타민 B_{12}의 활성형인 메코발라민 성분으로,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여 저하된 신경 기능을 정상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 처방 사례:
- 손발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말초 신경 병증 치료를 위해 처방됩니다.
-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안면신경 마비 등의 증상 완화에도 자주 쓰입니다.
- 검사상 큰 이상이 없더라도 신경 예민함이나 미세한 손상이 의심될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1일 3회 복용을 하구요. 저는 14일분을 처방받았습니다. 이게 몇 일 먹는다고 확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복용하여 신경이 재생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약사 선생님이 식전, 식후 크게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타목시펜과 같이 먹어도 괜찮다고 AI가 그러네요.
손저림 완화를 위한 가이드
- 약 복용의 꾸준함: 이 약(메코발라민)은 진통제처럼 먹자마자 효과가 나타나기보다, 신경이 재생될 시간을 주기 위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목 휴식과 보온: 신경은 추위에 민감합니다. 손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시고, 스마트폰이나 마우스 사용 등 손목을 꺾는 자세를 최대한 피해주세요. 저는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에 손 담그기를 할 예정입니다.
- 스트레칭이 더 중요: 터널 증후군이 아니라면 손목 근육이나 힘줄이 긴장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손바닥을 정면으로 향하게 하고 반대 손으로 손가락을 몸쪽으로 부드럽게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시는 게 약(메코발라민)의 효과를 높이는 데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도 중요한 것 같아요. 위에서 소개된 스트레칭 방법은 저도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 했던 방법인데요. 이 방법 진짜 손가락 시원하게 해줘요. 제가 직접 찍어서 영상 올립니다. 꼭 따라해 보세요.
이 스트레칭의 포인트는 몸쪽으로 당기는 손가락 외에는 바닥에 딱 붙이는 겁니다. 그래야 손가락이 더 시원하게 스트레칭 됩니다.
오늘 이 글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으셨기를 바랍니다.